“하메네이 사망” 트럼프 공식 발표…“일주일간 폭격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일 07시 17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트루스소셜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트루스소셜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 수도 테헤란, 하메네이의 집무실 등을 공습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AP 뉴시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을 위한 정의일 뿐만 아니라, 하메네이와 피에 굶주린 그의 깡패 무리에게 살해당하거나 절단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위대한 미국인들을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우리의 정보기관 및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그와 함께 사망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엑스에 공개한 이란 군사작전 모습. 미국 중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미국 중부사령부가 엑스에 공개한 이란 군사작전 모습. 미국 중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우리는 그들의 IRGC(이슬람 혁명수비대), 군대 및 기타 보안·경찰 부대 중 다수가 더 이상 싸우고 싶어하지 않으며, 우리에게 사면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직후 이란 국민들을 향해 정부를 장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란 군경을 향해서도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권유했다.

그는 “제가 어젯밤에 말한 것처럼 ‘그들은 사면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는 죽음만을 얻게 될 것!’”이라며 “바라건대 이란 혁명수비대와 경찰이 이란 애국자들과 평화롭게 합류하여, 한 부대로 협력해 국가를 마땅히 위대하게 되돌리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과정은 곧 시작될 것”이라며 “단 하루 만에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뿐만 아니라 나라가 크게 파괴됐고 심지어 전멸했다”고 이번 작전을 치켜세웠다. 덧붙여 “중대하고 정밀한 폭격은 일주일 내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동 전역 및 실제로 전 세계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테헤란=AP 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테헤란=AP 뉴시스
앞서 28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 이후 테헤란 뿐 아니라 이란 전역에서 폭발음과 연기 등 공습이 목격됐고, 하메네이의 집무실 부근도 공격을 받았다. 당시 하메네이는 집무실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정확한 생사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망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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