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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월 FOMC 회의록 “인플레 2% 달성 더딜 수도…향후 금리 불투명”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9 11:19
2026년 2월 19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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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준, 3.5~3.75% 기준금리 유지
인플레 둔화세 명확할 때까지 금리 동결해야
목표치 웃돌면 금리 인상 염두도
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 대다수가 지난 1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연준은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월 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하락하겠지만 하락 속도와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회의록에는 “대다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의 2% 목표 달성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불균등(uneven)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적시됐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7~28일 올해 첫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했다. 투표권자 12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스티븐 마이런·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가 적정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고, 노동시장도 안정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회의록 역시 이 같은 기조를 재확인했다.
회의록에는 “여러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하락할 경우 금리 추가 하향 조절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적혔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향후 유입되는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하는 당분간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봤다.
상당수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확실히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 완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나아가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FT는 연준이 노동시장 부양보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의록에 담긴 “대다수 참가자가 노동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의 하방 위험이 몇 달간 확대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가 근거였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월 13만 개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1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2.8% 올랐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 상승했다.
연준은 대체로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올해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는 주택 물가 상승률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며, 다른 위원들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록 공개 이후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6%로 소폭 상승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이후 9~10월에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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