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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 여름 무더울 듯…엘니뇨 형성중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0 09:58
2026년 2월 10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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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서 서풍 돌풍 2차례 발생
따듯한 해수 동쪽으로 이동하는 중
제트기류 타고 전세계 온난화 초래
ⓒ뉴시스
최근 2개월 사이 서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상에서 따듯한 서풍 돌풍이 2차례 발생하면서 올해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서풍 돌풍이 괌 남쪽 서태평양에 있는 가장 따듯한 해수를 남아메리카 방향으로 밀어내는 현상은 지구 전체의 온난화를 유발하는 엘니뇨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유럽중기예보센터가 새 기후 전망 자료에서 여름까지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적도 태평양 지역 전반에 해수 온도가 높아지지만 그로 인한 영향을 전 지구에 미친다.
엘니뇨는 올 하반기 미국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의 강수 패턴을 바꾸며 적도 근처에 축적된 열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북극과 남극의 해빙 변화를 촉발하고 전 지구 기온이 새로운 고온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지난 2023년 형성돼 2024년 초 정점에 달했던 엘니뇨 현상은 2024년을 기록상 가장 더운 해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2월 기준 모형 예측에 따르면 올해 초 전 지구 기온이 2023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기간 동안 새로운 고온 기록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태평양의 적도 해수가 따뜻해지면 점차 열대 강수와 뇌우 패턴의 변화가 촉발되고, 제트기류를 타고 전 세계 기상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서풍 돌풍은 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인근에서 부는 따뜻한 열대 바람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은 열대 태평양을 가로질러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며 무역풍이라 불리는 예측 가능한 패턴을 형성한다.
이 무역풍은 지구에서 가장 따뜻한 해수가 파푸아뉴기니와 필리핀 근처 서태평양에 쌓이게 하며 몇 주 동안 시속 24km의 서풍 돌풍을 형성한다.
서풍 돌풍은 지구상 가장 따듯한 해수를 동쪽으로 밀어내며 현재 따듯한 물이 태평양 수면 깊은 곳에서 이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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