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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7%로 둔화-한국 1.8%로 상승 전망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09 08:20
2026년 1월 9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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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으로, 미국 조지아주 항구에서 크레인으로 컨테이너가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조지아=AP/뉴시스]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정책 변화와 금융 위험, 지정학적 긴장으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1.8%로 예상했다.
유엔은 8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7%로 추정했다.
또 2027년에는 성장률이 2.9%로 회복할 것으로 봤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3.2%)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경제적·지정학적·기술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강한 소비 지출과 선적 앞당기기, 통화 완화 정책으로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됨에 따라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2%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9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2.4%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연준은 상향 배경으로 강한 소비 지출과 인공지능(AI) 투자를 꼽았다.
유럽연합(EU) 경제 성장률은 미국의 높은 관세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1.5%에서 올해 1.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2%에서 0.9%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유엔은 석유 생산량 증가로 걸프협력회의(GCC) 전체 성장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9%에서 올해 4.5%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걸프 지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약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3년 4월 하루 165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철회하고 있다. 다만 OPEC은 최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구금하고 석유 자산 통제 계획을 밝히자 석유 생산량을 동결했다.
한편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은 2.0%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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