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마체고라 대사가 6일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깊은 애도와 함께 알린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과 심화에 크게 기여한 외교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마체고라 대사가 사망한 장소나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마체고라 대사는 2014년부터 주북한 대사로 활동하며 북러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에도 평양에서 열린 북러 군사정치기관 교류 자리에도 참석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1955년생인 마체고라 대사는 1978년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했고, 1999년부터 외교부에서 근무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