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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카라열도서 약 3주 간 지진 2000회 넘게 발생…폭우 우려까지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14 10:56
2025년 7월 14일 10시 56분
입력
2025-07-14 10:55
2025년 7월 14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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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들 피난생활 장기화
일본 도카라(吐噶喇) 열도에서 약 3주 간 소규모 지진이 2000회나 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4일 도카라 열도 지역에서 대피를 원하는 주민 등을 태운 선박이 아쿠세키섬 도시마촌에서 출항하고 있는 모습. 2025.07.14 아쿠세키섬=AP 뉴시스
일본 도카라(吐噶喇) 열도에서 약 3주 간 소규모 지진이 2000회나 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의 섬 아쿠세키지마(悪石島) 등이 있는 가고시마(鹿児島)현 도시마무라(十島村)에서 지난 6월 21일부터 14일 오전 5시 기준 총 2002번의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한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일에는 규모 4.9, 규모 5.5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모두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지난 7일에도 규모 5.1 지진으로 진도 5약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지지할 것이 없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에 있던 식기류, 책이 떨어지는 일이 많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질 정도의 흔들림이다.
도카라열도에서는 2021년 12월 진도 1 이상 지진이 308회, 2023년 9월 346회 등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다. 당시 발생 수일 만에 사태는 가라앉았다. 이번 지진 횟수는 이러한 역대 사례를 크게 웃도는 이례적인 경우다.
일본 기상청은 최대 진도 6약의 지진에 주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마무라 주변의 습한 공기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거듭된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토사 재해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 우려에 피난한 주민들의 피난 생활도 장기화되고 있다.
도시마무라 당국은 당초 11일까지였던 피난을 14일까지 연장하고, 14일까지 진도 4 이상 지진이 5일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주민들의 귀가를 돕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4일 오전 8시32분께 아쿠세키지마에서 규모 4.2 지진으로 진도 4 흔들림이 관측됐다. 주민들의 피난 생활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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