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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는 러 외무 “한반도 분쟁 가능성 상당…대북 도발 말라”
뉴스1
입력
2025-07-11 20:10
2025년 7월 11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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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군사동맹 강화…핵 관련 등 대규모 군사훈련 늘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4년 6월 2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친교를 두터이 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반도 분쟁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북한을 도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한국, 일본의 군사 동맹 강화 등 대북 도발 행위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핵 관련 훈련을 포함해 갈수록 많은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부정적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도발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라브로프 장관은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는 11~13일 방북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세안 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 중동 정세, 대만 갈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립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진 중단을 요구해 왔다.
유럽의 군사화 추진에 대해선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의 언행과 여러 나라 신세대 정치인들을 보면 역사의 교훈을 잊고 있다”며 “유럽을 또다시 전쟁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런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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