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 즉각적인 사망 위험 벗어나”…퇴원 시점은 아직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11일 07시 43분


의료진, ‘신중한 예후’ 해제 결정

프란치스코 교황. ⓒ News1
프란치스코 교황. ⓒ News1
폐렴으로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더 이상 즉각적인 사망 위험에 처해있지 않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혈액 검사와 임상 평가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지난 며칠 동안 기록된 개선은 더욱 강화됐으며 약물 치료에 대한 좋은 반응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위급하지 않다고 판단해 ‘신중한 예후’를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교황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퇴원 시기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88세의 교황은 25일째 장기 입원 중이다. 2013년 3월 즉위한 뒤로 가장 긴 기간이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14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이중 폐렴 진단을 받았다. 교황의 병세는 한때 호흡 곤란으로 악화됐다가 점차 호전됐다.

현재 교황은 낮엔 코 밑에 작은 산소 튜브를 착용해 산소를 공급받고 밤에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 치료를 받으며 잠을 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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