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등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수조 달러 투자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5일 11시 18분


집권 2기 첫 의회연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산 가스관 건설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이날 집권 2기 첫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에서 “우리 행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알래스카에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 의해 수조달러가 투입될 것이다. 정말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 과제로 뽑았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고도 했다. 그는 “전임 행정부는 신규 석유 및 가스 임대 건수를 9% 줄이고 파이프라인 건설을 중단했으며, 100개 이상의 발전소를 폐쇄했다”며 “이것이 취임 첫날 에너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 나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 타결 직전 불발된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정부효율부를 설립했다”며 미 정부효율부(DOGE) 출범을 언급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조직”이라며 관중석에 앉아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DOGE 수장을 호명했다. 약 100분에 걸쳐 진행된 연설 중 일론 머스크의 이름은 연설 25분 경에 처음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어 고맙다. 모두가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머스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관중들은 머스크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

#트럼프#의회 합동 연설#알래스카#가스관 건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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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추천 많은 댓글

  • 2025-03-05 11:31:38

    트럼프는 임기내내 짱ㄱ깨 한놈만 잡고 죽을 때 까지 팰거다 ... 짱ㄱ깨들 공작에 넘어가 내부 붕괴로 완전히 친 짱ㄱ개에 줄서지 않는한 ... 대만, 한국을 절대로 포기할 리 없지 ...

  • 2025-03-05 11:47:37

    트럼프의 하는짓이 셰셰만 해대는 재명이를 소 닭보듯 하겠구나

  • 2025-03-05 11:36:54

    말투가 무상 아니면 외상거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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