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 꾸러미에 ‘황금 사무라이 투구(兜·가부토)’가 포함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 측은 10명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린이 손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투구를 주문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문화·스포츠계에 부는 사무라이 열풍에서 착안해 선물을 고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무라이 투구.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일본 민영방송 닛테레,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1월 돗토리현의 공예 상점 ‘닌교오노 하나후사(人形のはなふさ)’에 사무라이 투구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넣었다. 이시바 총리 측이 미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회담을 타진하던 때부터 공들여 준비한 선물이라는 것. 일본은 지난해 11월 열린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 측은 그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돗토리현에 1717년 설립된 308년 전통의 노포 닌교오노 하나후사에 투구 제작을 맡겼다. 투구는 가로 57cm, 세로 81cm 크기로 가격은 16만8000엔(약 160만 원) 상당이다. 투구에는 번영과 장수, 풍요와 활력을 상징하는 덩굴무늬 문양을 새겼다. 업체는 “백금 도금을 입혀 영원한 빛을 간직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무라이 투구.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일본 측이 업체에 강조한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다고 한다. 업체 측은 “최대한 금색으로, 착용할 수 있게 제작해달라고 했다”고 닛테레에 전했다. 자택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와 뉴욕 자택인 트럼프타워 실내를 금빛으로 꾸민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추고, ‘손주 바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기쁘게 하기 위해 어린이가 착용할 수 있는 크기의 투구를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측은 “작업 의뢰 당시 외무성은 선물 수신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고 ‘외국 귀빈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라는 점은 방미 불과 며칠 전에 알게 됐다고 교도통신에 밝혔다. 업체는 해당 투구의 복제품을 16만8000엔(약 16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체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무라이 투구의 어린이 모델 착용 사진.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이시바 총리가 황금 사무라이 투구를 선택한 이유로는 미국 드라마 ‘쇼군’ 열풍이 배경으로 꼽힌다. 쇼군은 미-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배경도 일본, 대사도 일본어, 배우도 일본계지만 미국 자본으로 미국 제작진이 만든 미국 드라마다. 17세기 일본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드라마 ‘쇼군’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쥐며 ‘일본판 왕좌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이같은 사무라이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활동하던 2023년 홈런을 친 후 사무라이 투구를 쓰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손주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판단해 투구를 선물로 골랐다”고 닛테레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세부터 19세까지 손주 총 10명을 뒀다. 이 중 6명은 남아, 4명은 여아다.
'TV 드라마, 극장은 인생 패배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우디 알렌', 한국에서는 외교 선물 경우 모두 국가 금고로 보내서 보관하게 하는데 애들이 뭘 잘못 배우고 따라하지 않는 게 중요하죠.
2025-02-09 22:00:46
한국은 약소국이라 엄청 뜯길 것이다.. 그러나 중국,러시아에 손내밀면 다 해결된다. ㅎㅎ 그동안 무조건 미국에만 맹종해 왔으니 쉽게 바꾸지도 못하고,,, 그래서 외교란 여러나라의 전문가를 육성해서 다리를 많이 놓아 두어야 하는 것이다.
2025-02-09 18:54:39
우리나라에서도노벨상 추천을 했으니 한일 양국이 모두 노력을 하는거지 .. 일본은 손주들에게 ..한국은 본인에게 ..몇년전 트럼프 1기때 중공도 자금성에서 황제의전을 해줬거든 .. 그런데도 미국에 돌아가 안면 몰수를 해버리고 관세폭탄으로 배신을 했지 ..그래서 이번 2기에는 중공도 속지 않으려나봐 .. 중공도 맞대응하면 미국도 소비자물가가 올라가고 인플레 잡는데 어려움이 크지 .. 현재 브라질도 맞대응 ..카나다 멕시코는 보류거든 .. 트럼프가 너무 나대고 거들먹거리네 ..그나저나 일본의 노력은 가상하다만 유럽에서 보면 오글거리지
2025-02-09 17:05:52
한국 대통령도 배워야 할 ...
트럼프가 시비터는 짱ㄱ깨(똥아) 기레기 Nyon 을 대하는 방식 ...
https://vo.la/DvpXAN
2025-02-09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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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시비터는 짱ㄱ깨(똥아) 기레기 Nyon 을 대하는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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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16:35:33
우리나라도 미국정가와 잘 통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삘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직무복귀시켜 트럼프 정부와 한미 공조 를 다저야 한다 헌재는 모든안건에 우선하여 ㅣ대통령권한대행 탄핵의결의 국회의원 정수 문제와 탄핵문제를 우선 심의하여야 한다 헌재도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아니가 국익 우선을 생각해야 한다
댓글 15
추천 많은 댓글
2025-02-09 13:52:05
소나기는 피하라 그랬는데 저렇게라도 트럼프 달래는 게 잘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에서 아메리칸파이까지 열창해서 작년 무역흑자 대미흑자 사상 최대치까지 찍었는데... 중국에 영혼을 팔아먹은 매국놈들이 누명을 씌워서 이런 황금같은 시기를 다 놓치고 있구나...
2025-02-09 14:32:27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려면 엉뚱한 노벨상 추천 공작따위가 아니라 파트너인 윤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서 제 자리로 돌려놓는것이다,눈치없이 헌재가 계속 없는 내란으로 감금하고 있으면 트럼프의 화염과분노만 끓게 만드는 것이다,
2025-02-09 14:17:09
호국영령 이시여 이 나라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