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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네타냐후 4일 회담…“가자 휴전 운명 달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3 15:12
2025년 2월 3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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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공식 정상회담…네타냐후, ‘우파 연정 유지’ 고심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4일 회동한다. 진행 중인 가자 휴전 지속 여부가 이번 만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 및 다른 국가와의 중동 관련 대화에 진전이 있다”라며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타냐후 총리 방미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특히 가자에서의 휴전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3년 10월 개전 이후 15개월 만에 두 번째 휴전에 돌입했는데, 이번 휴전 지속 여부에 따라 전쟁은 종식과 재개라는 상반된 운명을 맞을 수 있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을 인용, “가자 인질석방·휴전 합의의 미래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실상 네타냐후 총리가 두 번째 휴전을 마지못해 받아들였으며, 우파 연정 유지라는 정치적 이유로 현재 1단계인 휴전이 2단계로 넘어가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발효된 이번 휴전은 총 3단계로, 6주간 진행된다. 1단계 휴전에서 먼저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교환하고,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1단계 휴전 16일째 되는 날부터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이 시작돼야 하는데, 3일이 바로 그날이다. 그러나 아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에 이견이 남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이다.
현재 하마스는 전쟁은 끝내되 가자 안에서 세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 내에서 세력을 유지하는 한 전쟁은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양측이 이런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2단계 합의 이행 전에 휴전이 끝날 수 있다. 액시오스는 한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가자에서 최소 1년 더 전쟁이 치러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네타냐후 총리는 방미길에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먼저 통화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총리실은 방미 기간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이 시작되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중재국인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일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향후 협상 향방에 대한 지지를 먼저 얻으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2단계 휴전에 대한 진지한 협상은 네타냐후가 트럼프를 만난 뒤에나 시작될 것”이라며 “그전에는 어떤 의미 있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액시오스는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가자 전쟁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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