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내달 초 유럽 순방…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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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8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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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뒤 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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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유럽을 돌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다음 달 1~5일 프랑스 수도 파리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루뱅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촉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소통을 강화할 전망이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다음 달 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그 뒤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등과 회담이 계획돼 있다.

또 서맨사 파워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를 만나 무역 동반관계 다변화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와 관계 중단을 선언하면서 탈(脫)러시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벨기에 루뱅에서 열리는 제6차 미국-EU 무역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반도체 연구시설 등을 살펴보고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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