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손준호 석방에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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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6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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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준호가 소집 훈련을 위해 20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모인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과 첫 만남을 갖고,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2022.3.20/뉴스1 ⓒ News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준호가 소집 훈련을 위해 20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모인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과 첫 만남을 갖고,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2022.3.20/뉴스1 ⓒ News1
중국 정부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가 최근 석방돼 한국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법에 따라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한다”고 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해당 사건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주관부서에 확인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당사자의 모든 정당한 권익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슈퍼리그(1부)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귀국을 준비하던 중 형사 구금됐다. 그러다 최근 석방돼 전일 한국에 도착했다. 구금된 지 약 10개월만이다.

손준호의 구금은 당시 중국 축구계에 만연했던 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바람이 불었던 만큼, 승부조작 혹은 뇌물수수가 주요 혐의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국내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차례 영사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는 부분임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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