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최소 8명 부상

러시아가 약 두 달 만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즈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오전 5시쯤 러시아가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클리즈코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적의 공격으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추락한 러시아 미사일의 파편이 여러 주거용 건물과 산업 현장, 유치원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키이우의 포딜스키 지역에서는 미사일 파편으로 인해 변전소와 2층짜리 비주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뱌토신스키 지역에서는 유치원 한 채와 9층짜리 아파트 건물 두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클리즈코 시장은 언급했다.

키이우에 러시아가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한 건 지난 1월 말이 마지막이다.

클리즈코 시장은 “방공 부대가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며 “구조대원들이 키이우의 여러 지역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