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중심부서 하마스 지휘본부 발견”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1일 13시 02분


알시파 병원 등 이어진다고 영상 함께 공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가자시 중심부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던 주요 지휘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이 같이 밝혔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과 터널, 엘리베이터 등이 발견됐다.

IDF는 지하 사무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의 휠체어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비상시와 10월 7일 전쟁 초기에도 이 기반시설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터널은 가자지구를 가로질러 주요 병원으로 뻗어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AP는 이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기리 소장은 이 터널을 통한다면 “가자시 중심부에서 알시파 병원으로 가고, 거기서 구급차를 택시로서 이용해 알시파로 돌아와 (땅굴) 네트워크로 들어가고, 란시티 병원 지역을 향해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 측에 즉각 논평 요청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군사작전을 위해 의료 인프라를 이용하고 있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번째 휴전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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