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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살인 혐의’로 체포된 전 MLB 선수에 美 ‘발칵’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23 17:55
2023년 10월 23일 17시 55분
입력
2023-10-23 17:54
2023년 10월 2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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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세라피니, 2021년 캘리포니아주서 총격
2년 수사 끝에 붙잡혀…보안관 “정의 실현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한 선수가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게 체포됐다.
미국 CBS뉴스 등은 전직 야구 선수 대니 세라피니(49)가 2021년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라피니 가족의 유모로 일했던 여성 서맨다 스콧(33)도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5일 노스레이크 타호에 있는 한 주택에서 총을 쏴 장인 로버트 게리 스포어(70)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총상을 입은 장모 웬디 우드(68)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회복했다가 1년 뒤 사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남성이 얼굴을 가리고 피해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진 못했다.
이후 수사관들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2년여간 수사를 벌였고, 세라피니와 스콧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스포어의 딸 아드리엔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내 부모가 범죄의 표적이 됐다”며 “왜 아빠를 죽인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세라피니는 199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6순위로 미네소타트윈스에 지명됐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 대표팀으로도 출전했다.
그는 2007년 금지약물 사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플레이서카운티 보안관 웨인 우는 “2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힌 것은 형사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인을 추적한 결과”라며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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