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트럭 20대 아닌 매일 100대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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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 20대의 가자지구 접근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유엔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하루에 최소 100대의 트럭 진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1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원조는 처음부터 대규모로 진행돼야 한다.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의의) 5배까지는 필요하다. 엄청난 수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규모의 인도주의 지원을 수행할 자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호 요원들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선택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원조를 제공하고 구호물자가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로 관련 당사자들과 세부 사항을 조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의 라파 통행로 통과에 합의했다면서 오는 20일 접근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통하는 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원조 물자가 하마스의 손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을때만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는데 합의했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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