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폭격에 국제사회 비난 잇따라…“야만적 공격”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8일 0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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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이스라엘이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라비 침례 병원에 대한 17일(현지시간)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국제적인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병원 폭격에 대해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가자의 한 병원을 표적으로 삼은 결과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매우 분개하며, 이러한 야만적인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도 “야만적인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무장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인 수백 명의 사람들의 죽음과 부상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을 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병원, 학교, 그리고 다른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되는 것은 위험한 확대”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기자들에게 “가자에서 나오는 뉴스는 끔찍하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국제법은 모든 경우에 존중돼야 한다. 전쟁을 둘러싼 규칙이 있고 병원을 타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집트와 요르단은 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병원 공격을 비난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WHO는 가자지구 북부의 알 아흘리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간인의 즉각적인 보호와 의료 서비스 제공, 대피 명령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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