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으로 사상자 4000명 이상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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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서부 지역에서 규모 6.3 강진과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약 4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이번 재난으로 약 4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프간 재난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유엔은 젠다 얀 지역의 11개 마을에서만 1023명이 사망하고 166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탈레반은 20개 마을에서 약 20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아프간 재난당국은 북서부 헤라트주의 젠다 얀 지역에 있는 네 마을이 지진과 여진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의 강진과 여러차례 이어진 여진이 발생해 사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아프간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헤라트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모 6.3, 5.9, 5.5의 매우 강한 여진이 세 차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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