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23)의 송환과 관련해 유엔(UN)군 사령부와 북한 군부 간에 대화가 시작됐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 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북한군과의 대화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따라 수립된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시작됐다”며 “우리의 주 관심사는 트래비스 킹의 안녕(welfare)”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미 CBS방송은 킹 이병이 18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투어에 자신을 민간인이라고 밝히고 참가한 뒤 판문점 건물을 견학할 때 갑자기 크게 웃더니 (북쪽으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그가 공항에서 약 85km 떨어진 JSA까지 어떻게 이동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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