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사 지원 허브’ 폴란드서 러 스파이 검거돼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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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폴란드에서 러시아 스파이 1명이 검거됐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보안국이 러시아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 네트워크의 또 다른 구성원을 구금했다”고 적었다.

이어 “용의자는 군 시설과 항구를 계속 감시해왔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체계적으로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를 통해 총 검거된 러시아 스파이 조직원이 총 15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서방의 군사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러시아 스파이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6월 러시아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1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철도 노선에 대한 사보타주를 계획하던 러시아 스파이 9명을 검거했다.

폴란드는 다음 달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을 의식해 시비노우이시치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주변에 200미터(m) 길이의 배타 구역(exclusion zone)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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