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치열한 전투로 전진…바흐무트 통제력 높이는 중”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3일 15시 56분


코멘트

“우크라군, 작전상 우위 유지·강화하는 중”
“자포리자주 타우리아·크호르티치아 중요”
“지원받은 새 무기 지원할 준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며 “지역 통제권을 높이고 있는 바흐무트(군)에 특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 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작전상 우위를 유지하면서 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 때문에 임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라주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도 우크라이나 전사의 용기가 결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하고 가장 격렬한 작전 지역은 (자포리자주)타우리아와 크호르티치아 방향에 있다”고 참모 회의에서 해당 지역 지휘관에게 보고받은 내용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과 타우리아 작전 사령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교전 성과, 아군과 적군의 취약점, 전선 돌파를 위한 조치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늘 그랬듯 이번 주는 매우 의미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사를 위해 동반자로부터 받은 새로운 무기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 공식 이행에 있어 더 많은 국제 행위자를 참여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빌뉴스 정상회담을 진정으로 의미 있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은 다음달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다.

아울러 “현재 전투에 참여하거나, 관련 지역에서 전투 여단을 지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바흐무트 지역 16㎢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왼편 1.5㎞, 오른편 3.5㎞ 진격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동부 도네츠크 지역과 동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모두 7개 마을 탈환을 발표했다.

자포리자 지역 도네츠크주 네스쿠츠네, 스토로즈헤베, 블라호다트네, 마카리우카와 더불어 자포리자주 로브코베,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