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이란에 탄도미사일 재료 제공한 중국인 기소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7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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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은 이란에 탄도미사일 부품 재료를 제공한 중국인을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은 중국 기업 시노텍 달리안 카본 앤드 그래파이트 소속 39세 챠오샹쟝을 이란제재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챠오의 회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을 위한 부품 구매를 도운 혐의로 2014년 미국 재무부에 의해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 알려졌다.

미 검찰에 따르면 챠오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란에 탄도미사일 엔진 분출구 제작에 필요한 압착 흑연 공급을 도왔으며, 이 거래와 관련해 미국 은행으로부터 이 거래와 관련해 미국 은행으로부터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이체받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 명의로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검찰은 챠오가 현재 중국에 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제재법 이외에도 은행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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