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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 전쟁
美, 우크라 ‘크름 탈환’ 회의적…“가까운 시일 내 힘들어”
뉴시스
입력
2023-02-02 17:56
2023년 2월 2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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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탈환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 4명이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폴리티코는 “이런 평가는 크름반도 탈환을 대표적 목표 중 하나로 고려하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무력으로 크름반도를 점령하고 현재 무력으로 점유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해 주민투표 형식을 거쳐 일부 영토 합병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방부가 왜 크름반도 탈환이 어렵다고 평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거의 10년 전에 장악된 반도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낼 역량을 갖췄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브리핑에는 로라 쿠퍼 국방부 러시아·우크라이나·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 더글러스 심스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하원 군사위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비공개 기밀 브리핑에 관해 답변하거나 잠재적인 미래 작전에 대한 가정을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아꼈다.
싱 부대변인은 다만 “우크라이나의 전투 및 자국 영토 수복 역량에 관해서라면,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전장에서 적응하는 그들의 역량이 그 자체를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역시 지난달 20일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역과 점령당한 지역에서 러시아 전력을 군사적으로 쫓아내기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밀리 의장은 당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당시 밀리 의장 발언이 알려지자 매우 분노했었다고 한다.
올봄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측은 그간 크름반도 탈환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 지난달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이 크름반도 없는 자국의 승리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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