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틱톡에 67억원 벌금…웹사이트 쿠키 관리 부실

프랑스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 500만유로(약 67억원) 벌금을 물렸다. 틱톡 웹사이트가 쿠키 관련 정책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의 데이터보호 감시기관 ‘CNIL’은 틱톡 웹사이트(tiktok.com)에서 쿠키 관련 질문에 사용자들이 쿠키 사용 거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웠고 사용자들이 틱톡의 쿠키 사용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의 규정에 따르면, 웹사이트들은 쿠키 사용에 대한 인터넷 사용자들의 사전 동의를 분명히 요청해야 한다. 또한 거절하는 것도 쉬워야 한다.

쿠키는 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사용자에 대한 정보파일이다. 이를 사용하면 다음에 접속할 때 별도 절차 없이 빠르게 사이트에 연결할 수 있지만 개인 정보 누출의 위험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