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브라질 정부청사 ‘습격 선동’ 콘텐츠 삭제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9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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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67)의 지지자들이 정부 청사와, 의회, 대통령궁 등 주요 기관을 습격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이같은 행위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삭제할 방침이라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이날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요 사태를 ‘위반 사건(violating event)’으로 규정하고 정부 청사를 습격한 시위대를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콘텐츠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우리(메타)는 브라질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총기를 소지하거나 의회 또는 대통령 궁, 기타 연방 건물에 습격할 것을 부추기는 콘텐츠를 삭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는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위반 사건’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이같은 행위를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콘텐츠를 삭제할 방침임을 의미한다”며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는 지난 2021년에 있었던 1·6 미국 의사당 난입 사건을 비롯해 테러리스트 공격, 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을 ‘위반 사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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