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돈 레몬, 새해 카운트다운 놓쳐…쥐도 새도 모르게 2023년 맞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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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 유명 앵커 돈 레몬이 새해 전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2023년을 맞을 준비를 하던 중 카운트다운을 놓쳐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인사이더,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에서 방송하던 CNN 측은 중부 표준시 기준 카운트다운을 놓쳤다. 현장에서 2023년을 기다리던 앵커 돈 레몬과 사람들은 주버나일의 노래 ‘백 댓 애즈 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레몬은 춤추는 사람들에게 구슬 목걸이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카운트다운과 새해 발표가 지나갔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렇게 2022년은 아무런 카운트다운이나 언급 없이 끝났다.

레몬은 뒤늦게 관중들에게 “이번 카운트다운 할 준비가 됐습니까?”라고 물었다.

한편, 다른 지역을 비추는 화면에서는 카운트다운을 놓치지 않은 내슈빌에서 불꽃놀이와 축하 행사를 하는 시각 자료들이 송출됐다.

특히 올해 CNN이 새해 전날 카운트다운 방송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특파원들의 음주 금지를 공표해 화제가 됐던 터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이번 실수를 지적하기에 나섰다.

애초 음주 금지령도 방송을 하며 진행자들이 점점 술에 취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조치였다.

일부 사람들은 올해의 실수가 기술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 이들은 레몬이 이어폰을 통해 프로듀서들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사 실수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레몬이 맡은 임무는 하나밖에 없었다” 또는 “카운트다운이 언제 시작되는지 레몬에게 알려줬어야 할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을 텐데 다들 어디 있었나?” 등을 적었다.

결국 카운트다운 실수로 인해 이번 영상은 현재까지 역사에 남은 새해 전야 방송 실패 사례 목록에 포함될 것이라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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