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16강인데…한국은 16위, 일본은 9위인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0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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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3/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한국과 일본이 대회 최종 순위에서는 16위와 9위에 각각 자리했다.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28개 팀도 5~32위까지 모두 순위를 가린다. 조별리그 3경기뿐 아니라 토너먼트인 16강 라운드 이후 경기도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 계산에 모두 반영해 순위를 정한다.

일본은 16강에서 탈락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9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6강까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E조 선두를 차지한 일본은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는 이긴 팀도 패한 팀도 모두 무승부로 공식 기록된다.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2대 1로 승리하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고 있다.2022.12.2/뉴스1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2대 1로 승리하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고 있다.2022.12.2/뉴스1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이었던 4개 나라’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승국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3위), 모로코(4위)와 함께 선정됐는데 4강에 들지 못한 팀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FIFA는 “월드컵 4회 우승국 독일과 21세기 강호 스페인을 모두 꺾고 조 1위를 했다”며 일본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떨어진 팀 중 가장 아래인 16위를 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한 한국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해 최종 1승 1무 2패(승점 4)가 됐다. 한국은 폴란드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 폴란드가 15위를 했다.

8강전에서 탈락한 네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제일 위인 5위, 포르투갈이 가장 아래인 8위를 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한 개최국 카타르는 32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했다. 캐나다도 조별리그에서 3패를 했지만 골득실에서 캐나다가 -5, 카타르는 -6이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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