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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통령, 반정부 시위 근거지 장관 3명 파견…“대중 분노 달래기용”
뉴스1
업데이트
2022-12-20 13:52
2022년 12월 20일 13시 52분
입력
2022-12-20 13:51
2022년 12월 20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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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근거지 중 하나인 남부 이카에 농업·개발·주택부 장관 3명을 파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정부 조치에 대해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대중 분노를 달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페레스 데 쿠엘라 주택장관은 RPP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이카 주민들에게 부동산 소유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카는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300㎞가량 떨어져 있다.
이카 인근의 아야쿠초에서는 최근 2주간 시위 희생자들의 장례식과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야쿠초는 가난한 토착민 거주지역으로 지난 7일 좌파 최초 민중 지도자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희생자 절반 이상이 이곳 출신이다.
경찰·보안군은 시위대가 무기·폭발물 사용했다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그 결과 최소 20명 이상이 숨졌다.
시위대는 전직 교사, 노조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층과 여소야대 의회 및 정치 엘리트에 반감을 품은 민중들로 구성돼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아야쿠초 한 거리에는 희생자 유족들이 하얀 관을 들고 눈물을 닦고 있었으며 조문객들은 ‘정의’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꽃을 들고 있었다.
한편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에 대해 남부 출신 52%가 찬성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63%가 반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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