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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의회 해산” 발표하자 “탄핵 가결”…구금된 대통령, 페루서 무슨일이

입력 2022-12-08 06:11업데이트 2022-1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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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비상 정부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지 불과 3시간 만에 의회가 대통령을 탄핵시켰다.

블룸버그통신과 CNN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7일(현지시간) 카스티요 대통령을 탄핵 시키고 디나 불루아르테 부통령을 신임 대통령에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탄핵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개헌을 위한 조기 총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우리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재정립하기 위해 비상 정부를 수립하기로 했다. 새롭게 선출된 의회는 9개월 안에 새 헌법 초안을 작설할 것”이라며 이후 카스티요 대통령은 통행금지령을 도입하고, 사법제도의 재편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들 모두가 불법 무기를 72시간 내로 경찰에 넘기라고 명령했으며, 사유 재산과 사업체 운영 등이 자유는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발표 자체만으로도 환경부·재무·외교부·법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의 사임을 촉발시켰다.

이날 불루아르테 부통령은 “페드로 카스티요가 의회를 해산하고 헌법 질서를 붕괴하기로 한 결정을 반대한다. 이는 법을 엄격히 준수하여 극복해야 할 페루 사회에서 정치적, 제도적 위기를 악화시키는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대선 결선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카스티요 대통령은 재임 중 자신의 가족과 측근들에게 부당한 특혜를 줬는지, 직권 남용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관련 혐의는 마녀사냥의 경과라면서 어떤 수사에도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탄핵안 가결 이후 페루 경찰은 카스티요 대통령을 구금했고, 헌법재판소는 카스티요의 독단적 의회 해산을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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