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6강 예견했던 서튼 “한국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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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6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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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서튼 BBC 해설 위원 - BBC 갈무리
크리스 서튼 BBC 해설 위원 - BBC 갈무리
한국이 세계 최강 상대를 만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영국 BBC의 축구 해설 위원 크리스 서튼은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높이 평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경기를 벌여 1-4로 패했다.

이날 한국과 브라질 경기를 두고 BBC 서튼 해설 위원은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에 골도 만들었다”며 “고개를 떨굴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자신들이 이룬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 결과를 예견했던 서튼은 상당수 결과를 적중해 주목 받았다.

그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할 것을 예측했고, 16강에 성공한 후에는 브라질에 0-2로 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전날 그는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그들이 후방에서 얼마나 잘 조직돼 있는지 잘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0-2로 패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서튼은 1990년대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 전설이다. 현재는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2년만에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비록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전에 없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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