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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젤렌스키, 평화협상 주장 머스크에 분노…“러가 무슨 짓 했나 와서 보라”

입력 2022-12-01 10:23업데이트 2022-1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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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제안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러시아가 여기서 무엇을 했는지 직접 와서 보라”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 주최의 ‘딜북 서밋(DealBook Summit)’ 콘퍼런스 화상 연설에서 “억만 장자는 그것(평화 협상)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 초 러시아와 평화 협상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러시아에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누구편을 드느냐”며 불쾌감을 표출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러시아가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우크라이나로 직접 오라. 그러면 당신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후에 이 전쟁을 언제, 어떻게 끝낼 것인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또 대통령은 사견을 전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핵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즉각적인 위협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은 푸틴의 확장주의적 군사적 야망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푸틴의 군대가 우크라이나 일부 정복에 성공할 경우 그 다음 타깃은 이웃 국가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월 하르키우 탈환을 시작으로 러시아가 자신의 영토로 병합한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서방을 중심으로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꾸준히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9월 부분 동원령 선포 연설에서는 “우리의 영토적 완전성이 위협받는다면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분명히 사용하겠다”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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