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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日기시다 개각, 부정 평가 44%…지지율, 역대 최저치

입력 2022-08-12 09:55업데이트 2022-08-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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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단행한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했으나, 여론은 내각의 통일교 대응에 대해 여전히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드러났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발표한 TV도쿄와의 공동 여론조사(10~11일) 결과 기시다 총리의 개각·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평가한다” 30%를 웃돌았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7%로 직전 조사인 7월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 포인트 오른 35%로 기시다 정권이 출범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닛케이는 “내각 지지율은 개각 후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 결과는 드문 것”이라고 분석헀다. 2002년부터 15차례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개각 후 내각 지지율은 평균 5% 포인트 상승이었다.

문제는 통일교다. 신문은 “종교단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와의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일교와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개각으로 인한 지지율 상승 효과를 지웠다”고 짚었다.

개각 후 각료·자민당 간부에 대한 통일교와 관계 우려가 “불식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6%에 달했다. “불식됐다고 생각한다”는 13%에 그쳤다.

국회의원의 통일교 관계 행사 참석 등을 두고 소속 정당·의원의 설명에 “납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2%나 됐다. “납득하고 있다”는 9%였다.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10~11일)에서는 개각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이 45%로 “평가하지 않는다” 34%를 웃돌았다. 닛케이의 조사와는 반대였다.

하지만 통일교 대응에 대한 불만은 요미우리 조사에서도 높았다. 지지율도 하락했다.

기시다 총리는 개각 후 “새로운 각료들에게 통일교와의 관계를 스스로 점검하고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충분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55%로 과반수를 넘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6% 포인트 떨어진 51%로 요미우리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로 역대 최고치였다.

다만 최근 일본 내각의 평균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시다 총리의 장기 집권을 바라는 여론도 높았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郞) 내각 평균 지지율은 56%, 1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47%,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은 38%, 아소 다로(麻生太郞) 내각은 26%, 2차 아베 내각은 53%,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은 48% 등이었다.

기시다 총리가 총리를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2024년 9월까지”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이어 “가능한 길게”가 21%, “1년 정도”가 19%, “바로 교체해달라”는 10%였다.

지난 10일 개각 후 새 각료 가운데 통일교와의 관계가 새롭게 인물도 여러 명 있다.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전 통일교와의 관계가 밝혀졌다면, 우려가 불식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닛케이는 지적했다. 따라서 “내각 지지율이 더 하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각료, 자민당 간부와 통일교의 관계가 앞으로 또 판명날 경우 기시다 정권 운영의 구심력 저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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