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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m 높이서 한손으로 매달린 남성 ‘아슬아슬’ (영상)

입력 2022-07-01 13:19업데이트 2022-07-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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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록우드. 유튜브 채널 Nuisance
영국 출신의 한 남성이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크레인(기중기)을 맨몸으로 등반했다. 400m에 달하는 구조물을 올라가던 그는 수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성은 “내가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라며 만족해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자유등반가 아담 록우드(21)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크레인에 오르기 위해 근로자로 위장한 뒤 건설 현장에 잠입했다. 크레인 높이만 무려 약 390m. 아파트 20층 높이가 약 52m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7.5배나 높은 것이다.

다만 이같은 행위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아담은 이와 관련해 “내가 잡히는 위험과 법적 결과를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면서 “100명의 노동자를 지나칠 때 그들과 자연스럽게 섞이기 위해 안전모를 쓰고 뒷문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크레인을 등반하기는 쉽지 않았다. 구조물에 기름칠이 돼 있었기 때문이다. 아담은 “처음에는 사막 먼지라고 생각했지만, 손으로 직접 만져보니 기름기로 인해 발과 손이 모두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꼭대기까지 오르는 동안 네 차례나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담은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한 손으로 구조물에 잡고 버텼다. 게다가 양쪽 발만 이용해 구조물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했다. 그 밑으로는 두바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어떠한 안전장비도 없었다. 아찔함은 보는 이들의 몫이었다.

아담 록우드. 유튜브 채널 Nuisance

아담은 이같이 위험한 행동을 즐기는 것에 대해 “이 일은 전세계인의 99%가 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 능력을 사용하고 즐길 의무가 있다”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수백 미터 상공에 몸을 매달고 있는 게 좋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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