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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단독]美 공군 2대 보유한 컴뱃센트 정찰기 日 전진배치

입력 2022-05-27 15:21업데이트 2022-05-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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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센서로 수백km 밖 미사일 전파 신호 추적해 백악관 직보
코브라볼·리벳조인트 이어 미 정찰자산 한반도 총출동
컴뱃센트(RC-135U) 정찰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섞어쏘기’ 도발 이후 함북 풍계리 일대에서 7차 핵실험 임박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이 단 2대를 보유한 컴뱃센트(RC-135U·사진) 정찰기 1대가 27일 미 본토 기지를 출발해 일본 상공으로 날아왔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뒤 곧바로 동해상을 비롯한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돼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도발을 감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섞어쏘기 도발 전후로 코브라볼(RC-135S)과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가 거의 매일 동해상으로 날아드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미사일 감시정찰기까지 한반도에 투입되면서 북한의 ICBM 추가 발사나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아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26일) 컴뱃센트 1대가 미 본토 기지를 이륙한 뒤 알래스카를 경유해 일본 도쿄 인근 상공으로 날아왔다. 이 정찰기는 가데나 기지가 최종 목적지로 추정된다.

컴뱃센트는 날개 끝을 비롯한 기체 곳곳에 장착한 고성능 첨단 센서로 수백 km 밖의 이동식발사대(TEL)와 지상 관제소에서 발신되는 미사일 발사 전파·신호정보(SIGINT·시긴트)를 수집해 대통령·국방장관 등에게 실시간 보고하는 전략정찰기다.

과거 북한이 화성-14·15형 ICBM이나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을 시험발사하기 앞서 한반도 내륙이나 동·서해상으로 날아와 관련 동향을 감시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가용한 감시자산을 한반도 인근에 모두 투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동향을 집중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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