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장면은 25일(현지시간) 오전 7시경 폭스뉴스 제휴사인 ‘폭스32 시카고’ 프로그램 ‘굿모닝 시카고’에서 나왔다.
당시 중국계 중견기자 조니 럼은 시카고 번화가 교차로에서 총기 폭력 실태에 관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었다.

시카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남성을 18~25세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추적 중이나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현재 미국은 반복되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져있다. 지난 14일에는 백인우월주의자인 18세 남성 페이톤 젠드론이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후 불과 열흘 만에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초등학생 19명과 성인 2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남성 살바도르 라모스로 범행 후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