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핵협박, 핵무기 수요 증가시켜…비핵국인 한국도 재고할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3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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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꺼낸 ‘핵협박’이 전 세계의 핵무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23일 미국 고위 관료를 지낸 러시아 전문가가 전망했다.

영국 가디언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 국장을 지낸 피오나 힐은 이날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푸틴이 기본적으로 핵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국가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이를 우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일부 국가들이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도와주러 오는 것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는 결국 일부 국가가 핵무기 획득을 위한 작전에 착수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비핵보유국 입장을 재고할 수 있는 나라로 한국과 일본을 뽑았다.

이어 “우리는 전혀 가본 적 없는 완벽히 새로운 영역에 서 있다”며 “따라서 정말 강력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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