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합동훈련 도중 中 군함, 동해안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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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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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해안에서 중국 최신예 군함인 055형 4척이 포착됐다. © 뉴스1 ( H I 서튼 트위터 캡처)
중국 동해안에서 중국 최신예 군함인 055형 4척이 포착됐다. © 뉴스1 ( H I 서튼 트위터 캡처)
미 해군 항공모함 타격대가 한반도 인근에서 일본과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에서 중국 최신예 군함인 055형 4척이 포착됐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일본이 동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지구 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가 중국 군함인 055형 4척을 위성으로 포착했다.

055형은 미 해군의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다는데, 중국은 최근 미일 합동 훈련을 의식해 군함을 출격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국 군사 전문가인 저우천밍은 055형 구축함 4척이 정비를 위해 다롄 조선소로 돌아간 것이라며 공식적인 군사 훈련 일정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해군 항공모함은 4년5개월 만인 지난 11일부터 동해에 진입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 해군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자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훈련에 나서고 있는 것.

장롄구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한때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세계가 북한을 잊어버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 “미일 연합 해상훈련은 북한의 잠재적 도발을 막고 미국의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비롯해 12차례의 무력시위를 통해 한반도 내 긴장감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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