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다면 내달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 입국 가능해진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4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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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지난 2월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한 이후 3월 들어 확진자 수가 9000명대로 유지중이다. © 뉴스1 (월드오미터 캡쳐 갈음)
싱가포르는 지난 2월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한 이후 3월 들어 확진자 수가 9000명대로 유지중이다. © 뉴스1 (월드오미터 캡쳐 갈음)
다음달 1일부터 방문객들은 격리 없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방문객에 대한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백신 미접종 아이들의 경우 출국 전 검사를 받는 한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제한 목록’에 오른 국가만 싱가포르 입국이 제한될 예정이다. 현재 ‘제한 목록’에 오른 국가는 없는 상태다.

리 총리는 “여행 규제 완화 조치를 싱가포르와 세계를 다시 연결해줄 것”이라며 “이는 기업, 특히 관광 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고 싱가포르가 비즈니스 항공 허브로서의 위치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는 또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더 이상 밖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고, 5명이던 인원 제한 조치가 10명으로까지 확대된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위드코로나’ 전략을 취한 선도적 국가중 하나다. 그러나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일부 규제에 대한 완화 계획을 늦췄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의 오미크론 감염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찍고 잦아들고 있어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오미크론 감염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월 하루 2만6000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었지만 3월 현재 하루 감염자 수는 9000명 가량으로 대폭 줄었다.

또 대부분 확진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50만명 중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71%는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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