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팬데믹 끝나가나… 신규 확진 80만명서 4만명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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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입원환자-사망자도 급감
美전문가 “토착병 전환 가속화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 초 80만 명을 넘어섰던 미국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크게 줄었다.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 급격한 감소 추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에선 팬데믹(대유행)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5819명을 기록했다. 델타 변이 확산 이전인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의 정점을 찍은 1월 14일(80만6795명)과 비교하면 약 5.8%에 불과하다.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1월 후반 16만 명에 근접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4만2044명으로 급감했고, 2월 초 2600명에 달했던 하루 평균 사망자도 1539명으로 줄어들었다.

CNN은 이번 봄, 여름부터 ‘정상에 가까운(near normal)’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팬데믹에서 엔데믹(토착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코로나19#미국#일 평균 확진자 수#4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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