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지원 위해 의회에 100억달러 승인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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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00억 달러(약 12조113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다. 방위 예산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는 백악관이 당초 제시한 규모보다 40억 달러(한화 약 4조8400억원) 많은 액수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구호물자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100억 달러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 미군 배치, 정보력 및 사이버 보안 지원 강화, 이미 우크라이나에 보낸 스팅어 미사일과 같은 무기 지원에 필요한 48억 달러(한화 약 5조8100억원)의 국방부 예산이 포함돼 있다.

또한 42억5000만 달러(한화 약 5조1500억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100만명의 피란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요청서에는 러시아 과두정치인에 대한 제재, 첨단기술 제품에 이미 부과한 경제제재 일부를 집행하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대행은 “의회가 요청의 중요성을 고려해 신속히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NYT에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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