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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옆에 묶여…” 진돗개들, 美쓰레기장에 버려졌다

입력 2022-01-27 19:00업데이트 2022-0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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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지딕(Johnny Dzidic) 틱톡 영상 캡처
미국에서 겨울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 속 진돗개 30여 마리가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개들은 구조돼 보호소의 돌봄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KHTS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클라리타의 한 철교 밑에 개 30여 마리가 묶인 채 방치돼 있었다. 개들은 당시 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던 조니 지딕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조니는 현장을 촬영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렸다.

조니는 “첫 번째 모퉁이를 지날 때 두 마리의 개를 발견했는데 ‘왜 비가 오는데 밖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 더 이동하자 더러운 물웅덩이가 있는 곳에 여러 마리의 개가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조니 지딕(Johnny Dzidic) 틱톡 영상
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개들이 버려진 철교 아래에는 수많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쉼터 하나 없이 더러운 물웅덩이와 흙, 갈대로 가득했다. 개들은 낡은 차 등에 쇠 목줄로 묶여있었다.

조니는 “만약 이 개들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내가 연락할 수 있는 모든 구조대를 불러 직접 목줄을 자르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개들은 무사히 구조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경찰에 따르면 총 21마리의 성견과 10마리의 강아지가 발견됐다. 미국 애견협회 ‘켄넬클럽’은 개들의 품종을 식별한 결과 한국 고유종인 진돗개의 믹스견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장 쿤(42)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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