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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1% 확률 뚫고 쌍둥이 코끼리 출생…“생존 확률 낮아”

입력 2022-01-21 15:24업데이트 2022-0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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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에서 15년 만에 1%의 확률을 뚫고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났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코끼리 보호 단체 ‘세이브디엘리펀트(STE)’ 설립자 이안 더글라스 해밀턴은 지난 주말 케냐 북부 삼부루 국립 보호구역에서 코끼리 ‘보라’가 쌍둥이 코끼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STE 소속 가이드들이 지난 16일 어미 코끼리의 보살핌을 받는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난 것을 발견하면서 코끼리 쌍둥이 출산 소식이 알려졌다.

STE 측은 “발견한 코끼리 쌍둥이는 태어난 지 하루 정도 돼 보였다”며 “2017년 어미 코끼리 ‘보라’가 낳은 형제와 함께 지낸다”고 했다.

이번 쌍둥이의 출생은 2006년 삼부루에서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난 후 15년 만이지만, 불행히도 2006년 태어난 쌍둥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죽었다.

해밀턴은 이에 대해 “대개 어미 코끼리들은 두 마리의 새끼를 키우기에 충분한 젖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며칠간 쌍둥이 코끼리가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해밀턴은 “지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알려진 아프리카코끼리는 약 4년마다 새끼를 낳으며, 포유류 중 임신 기간이 22개월로 가장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둥이는 코끼리 개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대략 1% 정도 확률로 태어난다”고 했다.

케냐를 비롯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 상아를 노린 밀렵꾼의 무분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 등으로 코끼리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코끼리를 멸종위험도 적색목록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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