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누적 환자 1억명↑…전세계 3분의 1 이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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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누적 1억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약 2억9000만명)의 3분의 1을 웃도는 수치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등 외신은 존스홉킨스 대학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원센터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유럽 지역 52개 국가 및 자치령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억7만4753명이다. 이는 전세계의 확진자 2억8827만9803명의 3분의 1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17개국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500만건이나 발생했다. 이중 100만건 이상이 프랑스에서 보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 세계 6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24시간 동안 21만9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흘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알프스 산맥 북쪽의 일부 국가들에서는 확진 사례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부 유럽에서는 하루 확진자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COVID-19 감염자가 14만4000명 이상이었고 스페인에서는 한 해가 저물면서 확진자가 하루 10만명을 돌파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에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도 이날 16만25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상 최대치였던 전날(16만276명) 기록을 경신했다.

일상 회복 정책을 앞둔 상황에서 앞으로의 대처가 관건이다.

감염자 급증 사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이달 중 학교 수업과 직장인 출근 재개를 꾀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정부가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활동을 재개할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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