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반도체에 15조원 넘는 대담한 투자 실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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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약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 반도체 관련 국제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대규모 기금을 설치해, 관민이 합해 1조4000억엔(약 14조6000억 원)이 넘는 대담한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등 (기시다 내각의) 성장 전략의 4개의 기둥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도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안전보장에 있어서는 첨단기술인 반도체 개발과 제조 국내 기반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도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안에 첨단 반도체 생산 기업을 지원하는 기금을 위해 6000억엔 정도를 책정했다. 관련법 개정안 2개도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관련법 개정안에는 경제산업성이 인정할 경우 공장의 증설시 비용을 기금으로부터 조달받는다는 내용이 실렸다. 보조 규모는 설비투자액의 최대 절반으로 설정한다.

이 관련법 개정안 적용 1호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이 구마모토(熊本)현에 설립하는 공장으로 상정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반도체 전략 추진 의원 연맹 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향후) 10년에 관민투자는 7조엔에서 10조엔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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