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국제

오미크론 즉각 대응에…기시다 내각 지지율 62%로 상승

입력 2021-12-06 15:25업데이트 2021-12-06 15:3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주도한 강하고 빠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내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이 3~5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2%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올랐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 또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낮은 22%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좋게 평가한다고 밝힌 이들은 55%였다. 재정지출 55조7000억 엔(약 583조2000억 원)을 포함하는 사상 최대 규모 코로나19 경제 대책에 대해서도 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속도감 있는 코로나19 대책을 내놓은 게 긍정적으로 받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은 코로나19 뒷북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내각 지지율도 하락했다. 반면 기시다 내각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한 조치를 빠르게 내놓으며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6일 국회 연설에서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조치가) 너무 신중한 것이냐는 비판은 내가 모두 지겠다”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대책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시기와 관련해서도 “2차 접종 후 8개월 이상으로 돼 있는 원칙을 가능한 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5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15명이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7일(204명) 이후 200명을 넘은 적이 없다. 2일 기준 전체 인구의 77%가 백신 2차 접종을 끝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