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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여왕, 한달 휴식 끝 첫 공개 업무…퇴임 앞둔 참모총장 맞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8 08:22
2021년 11월 18일 08시 22분
입력
2021-11-18 08:22
2021년 11월 18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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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진 휴식 권고와 허리 통증 등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달 말 퇴임을 앞둔 닉 카터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이날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알현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4일 런던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불참한 여왕은 허리를 곧게 세운 건강한 모습으로 카터 총장을 맞았다. 카터 총장과 악수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카터 총장의 지난 8년간 임기를 언급하며 “계속 (총장직을)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지난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알현을 받았지만,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다.
여왕은 최근 공식 석상에 지팡이를 짚고 나오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달 20일 검진을 위해 1박2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라는 의료진 권고로 공식 외부 활동을 중단해왔으며,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도 직접 참석에서 화상 연설로 대체했다.
지난 14일 런던에서 열린 연례 영령기념일(Remembrance Day·현충일) 추도 예배에는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결국 불참했다.
영국 정부는 여왕의 자세한 건강 상태는 공개하지 않되, 코로나19와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95세로, 내년 즉위 70주년을 맞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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