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이를 위한 축제…‘죽은 자의 날’[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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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31일(현지시간) 유령 가면과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죽은 자들의 날 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의 날은 해마다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멕시코 전역의 공원과 건물, 가정에 제단을 차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명복을 비는 명절입니다.

에스파냐 정복 이전의 멕시코 원주민들이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죽음의 여신에게 제를 올리던 오랜 전통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설탕, 초콜릿 등으로 해골과 뼈 모양의 사탕 등을 만들어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제단에 올리기도 합니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 토착 공동체의 일상에 부여하는 사회적 기능과 영적·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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