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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고가 위기 3~4년 지속될수도”…전문가들 전망 분분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1 13:52
2021년 11월 1일 13시 52분
입력
2021-11-01 13:51
2021년 11월 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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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가와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 줄이기 등을 위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연 가스 관련 위기에 대해선 상반된 전망이 나온다.
CNBC는 31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에너지 위기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전망했다.
최근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데 비해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에너지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를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JBC 에너지 아시아 리처드 고리 이사는 10월 중순 CNBC ‘캐피털 커넥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가스 위기가 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는 앞으로 3~4년 동안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도 “제 생각에 우리는 몇 년 동안 높은 에너지 가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 해운중개업체 심슨 스펜스 영의 세계적인 에너지 파생상품 책임자 제임스 휘슬러는 높은 가격 수준이 올 겨울 이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그는 CNBC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우리는 향후 3년 동안 계속해서 에너지 위기에 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기적인 문제다. 내년 3월이나 4월이 되면 합리적인 가격이 다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천연가스에 주목했다.
고리 이사는 특히 각국이 석탄과 석유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가 충분한 가스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3년 간 시장은 매우 경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위기가 내년 2~3월께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 겨울 시즌이 다가오고 수요가 증가하면 시장은 다시 긴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컨설팅 업체 우드맥켄지의 개빈 톰슨 아시아 태평양 에너지 부문 부회장은 “가스 부족이 또 다른 에너지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세계가 다시 석탄과 석유 발전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청정 에너지 전환 움직임에서 가스가 매우 두드러진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생산자들이 가스에 대한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에 대한 투자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추는 것은 2030년 목표, 2050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정말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이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다른 전망도 있다.
시티 리서치의 에너지 전략 책임자 앤서니 위엔은 “가스 공급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LNG 수출시설이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냉각시켜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지 못하는 곳까지 선박으로 운송할수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유럽과 러시아, 중국 등에서의 생산도 증가할 것이고 가격 급등으로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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