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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쿄 전철서 흉기 난동·방화 사건…10여명 부상·1명 중태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31 22:57
2021년 10월 31일 22시 57분
입력
2021-10-31 22:57
2021년 10월 31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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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전철에서 31일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최소 10명이 다치고 1명이 중태라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도쿄도 조후(調布)시를 주행 중이던 게이오센(京王線) 전철 차내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주변 승객에게 부상을 입히고 기름 같은 액체를 뿌려 차내에 불을 질렀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고 이 가운데 60대 남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의 중태로 알려졌다.
또 한때 차량에서 불꽃이 피어 오르고 좌석 시트 일부가 불탔다. 남성이 차내에 뿌린 액체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염산이라는 정보도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온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해당 전철은 신주쿠(新宿)로 향하던 상행 특급전철로, 사건이 발생하자 당초 정차역이 아닌 고쿠레이(國領)역에 긴급 정차해 승객들이 급히 대피했다.
해당 전철을 타고 있던 한 20대 여성은 “한 남성이 큰 흉기를 가지고 페트병에 담긴 가솔린 같은 액체를 승객을 향해 뿌렸다”고 사건 당시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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